비상
한편의 다큐는 세상을 바꾼다.

로저와 나 , 슈퍼사이즈 미, 낮은 목소리, 708호 이등병의 편지 그리고 송환
그냥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나열해 봤다. 오늘 하나 더 추가되는 기념으로..

다큐멘터리가 극 영화 보다 가깝게 다가오는 것은 "극"이 아니기 때문에 라는 단순한 이유에서 일까?
내가 알지 못했던 곳에서 일어났었던 일들을 조용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의 세계...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 세계엔 다른것이 느껴진다.
이번엔 각본없는 드라마 그렇지만 각본이 없어도 각본있는 드라마보다 몇배 더 감동적인 그런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보고 박수치고 환호하고 소문내는거.. 이거다 ^-^ 좋은 영화 소문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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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飛上, 2006)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다. 그런데 신생팀에 스타도 없다. 아...
사실 난 국대 경기빼구 축구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K리그라.. 지성이도 없고 영표도 없고....
1,2등하는 팀  음.. 수원삼성 FC서울이면 좋아하는 선수보는 재미라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에서 어떤 팀이지? 대전 보다는 잘하는 팀인가?
관우형님 빠졌으니 대전이 꼴지인가?
흠..

이런 생각은 영화 시작과 함께 사라졌다.
처음엔 원래 이천수는 싫어하니까로 인정하려고 했지만
좋아했던 최성국 선수마져 미워졌다. 왜 그들이 2002년의 이탈리아 선수들 처럼 보이는지
내가 인천의 팬이 되버린건가?
그렇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난 2002년 월드컵에서 나의 조국을 외치며 대한민국을 외치며 느꼈던 그런 감정을 인천에 쏟아부었다. 인유!!! 인유!!! 사랑한다 인천!! 전재호 김이섭 김치우 라돈 김학철 임중용 이상헌 이요한 장외룡 안 단장님등.. (이름을 다 썼어야하는데... -_-;)

영화는 나를 이렇게 2005 시즌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난 그 속에서 인유를 응원하고 있었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세상의 편견과 패배의식을 뒤집어 보겠다고 모든 힘을 다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정말 드라마같은 이야기로 결말을 이끌어 간다. 시작할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이뤄내는 그들, 모든 편견을 뒤집고 세상이 쌓아두었던 담들을 허물고 그들은 날아오른다. 그들이 꿈꿔왔던 것을 이루기 위해서....


필름 포럼 2관 2006년 12월 30일  10:30


덧,
뒷이야기는 이렇다는....
-2005년 인유를 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우면서도, 괴로웠다. 수원으로 돌아간 이정수. 전남에 팔려간 셀미르. 고국으로 돌아간 아기치. 역시 팔아버린 서동원. 2005년의 기적도 인유를 기적으로 끌어주진 못했다. 2005년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인유는 여전히 힘없고 가난한 시민구단이다. 그저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여기서 퍼왔습니다.

덧2,
이 영화는 나에게 던졌던 질문들이다.

얼마나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웠는가?
그걸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

해야할 일..
"인내 노력 희생"

영화를 보는 동안 자신에 대한 반성을 했다.
내 골은 무엇인가?
구체적인 목표는 어떤 것인가?
그걸 위해서 얼마나 인내 하고 노력하고 희생했는가?
그리고 간절하게 꿈꿔봤는가? 결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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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seph | 2006/12/31 00:35 | endcredit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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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6/12/31 18:07
아. 정말 좋았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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